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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매액 310兆 육박···경기침체로 성장률은 최악

지난해 소매액 310兆 육박···경기침체로 성장률은 최악

등록 2013.02.06 09:01

수정 2013.02.06 09:04

안민

  기자

작년 소매액이 310조를 육박했지만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업태별 판매액은 총 309조1000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는 전년 299조1000억원보다 10조 늘어난 규모다.

특히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절반으로 줄었고 대형마트는 외형이 4분의1수준인 편의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소매 성장률은 2004년 3.0%를 기록한 이후 가장 안 좋았다. 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9%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며 2010~2011년엔 각각 9.6%, 8.4% 성장했고 전년 4.3%보다 크게 둔화됐다.

물가요인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는 1.8%성장했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년 민간소비 증가율과 같았다.

업태별 경상매출은 편의점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그 외에 업종은 둔화하거나 부진했다.

편의점은 지난 2011년 8조6000억원에서 작년 10조2000억원으로 18.3% 늘었고 6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2011년 3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7조5000억원으로 2%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형마트는 2011년 매출액이 편의점의 4배였으나 작년 매출 증가액은 편의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는 대형마트의 출점이 어려워지고 의무휴업 등 영업규제를 받았지만 편의점은 점포 수가 약 2만4천500개로 전년보다 3천300개 가까이 급증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사이버쇼핑은 1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9%(1조4천억원) 늘며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2011년(8.5%)에 이어 2년째 한 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고 TV홈쇼핑은 10조1천억원으로 9.1%(8천억원) 늘었으나 2009년(18.6%), 2010년(26.8%), 2011년(22.3%)에 보였던 두 자릿수 증가율 행진을 멈췄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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