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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망우지점 정송주 부장

[마케팅의 귀재]기아자동차 망우지점 정송주 부장

등록 2013.02.06 11:11

윤경현

  기자

기아자동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기아자동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

"수입차 점유율 높아져 내수시장 힘들어도 저는 우리 차의 저력을 믿습니다. 걱정 마세요."

8년 동안 3187대를 판매하고 지난해 360대를 판매해 2013 기아 스타 어워드에 이름을 올린 정송주 부장.

영업 사원 첫해 34대를 시작으로 다음해 99대, 2001년에는 122대를 거쳐 2003년 138대로 전국 판매왕 6위에 올라 2012년 기아자동차 전국 지점을 통틀어 8년 연속 판매왕 자리를 놓치지 않은 망우지점 정송주 부장은 특별하지만 소박한 이야기를 듣는다.

정 부장이 자동차 영업을 하게 된 계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병이후다. 1994년 생산직으로 기아차에 입사해 근무하다 합병으로 생산직 근로자 400명이 영업직으로 전환됐는데 거기에 포함됐다.

기아자동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기아자동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

"막무가내로 겁이 났죠. 성공에 대한 불안이 있었죠. 하지만 저의 좌우명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떠올리며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소모품임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개인의 재산목록으로 생각한다. 정 부장은 이에 착안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친밀감과 신뢰를 쌓는 것으로 세일즈의 중심을 잡았다고 한다.

개인의 재산을 모르는 사람에게 구매하는 것은 꺼리기 때문에 그는 친밀감을 쌓기 시작했다. 낯설고 어색했지만 목표가 있었기에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했다. 다른 직원들과 달리 상가와 중심가 사무실을 피해 단독 주택부터 시작했다.

정 부장이 세일즈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내용은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조건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대부분 영업직에 종사하는 직원은 지인과 소개로 만난 고객은 판매조건을 달리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 부장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판매를 원칙으로 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판매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일이라 생각한 것이다.

정 부장은 갈수록 경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다. 그동안 중형차량을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고유가와 더불어 경기 침체가 더해져 중형차량에서 준중형을 많이 판매했다.

갈수록 점유율이 높아지는 수입차의 상승세에 대해서 그는 많은 부분 인정한다. 하지만 국산차는 여전히 수입차에 비해 장점이 많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송주 부장은 스스로 성공요인으로 노력과 신뢰를 꼽는다. 무슨 일을 하든지 노력과 신뢰를 잃지 않으면 실패는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했다. 부단한 자기관리와 개발만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오늘도 고객과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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