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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매매가, 9개월 만에 소폭 반등 성공

서울 재건축 매매가, 9개월 만에 소폭 반등 성공

등록 2013.02.05 18:03

남민정

  기자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9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1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은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0.41%의 상승률을 보여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이 중 강남구가 1.6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0.20%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개포동 주공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새 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5억9250만원에서 6250만원 올라 6억5500만원, 56㎡는 8억5000만원에서 5500만원 오른 9억500만원이다. 개포동 주공4단지 42㎡는 6억원에서 2000만원 올라 6억2000만원, 대치동 은마 102㎡는 7억400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7억4500만원이다.

송파구는 여전히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매도자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며 가격이 소폭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8억8000만원에서 1000만원 올라 8억9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5억6000만원에서 750만원 오른 5억6750만원이다.

서초구도 송파구와 비슷하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취하면서 매물이 줄었고 이에 따라 매물가격이 소폭 상향 조정됐다. 반포동 주공1단지 105㎡가 15억5000만원에서 2500만원 오른 15억7500만원, 72㎡는 10억4500만원에서 500만원 올라 10억50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와 영등포구, 용산구는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상일동, 명일동 일대 재건축이 하락했다. 매수자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2㎡가 4억60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린 4억3500만원, 명일동 삼익그린1차 72㎡가 3억7000만원에서 1500만원 내린 3억55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시범, 미성 아파트 값이 내렸다. 재건축 사업에 진척이 없고 매수세까지 줄어 아파트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여의도동 시범 158㎡가 10억원에서 3000만원 내려 9억7000만원, 미성 155㎡가 10억7000만원에서 2000만원 내려 10억5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렉스 아파트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거래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132㎡가 11억5500만원에서 3000만원 내린 11억2500만원이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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