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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소형 오피스텔 찾아 인천 송도로 ‘고고’

투자자들 소형 오피스텔 찾아 인천 송도로 ‘고고’

등록 2013.02.01 18:22

김지성

  기자

수익률 하락에도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5~6%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이 GCF 사무국 유치와 GTX 조기 착공 등 이른바 ‘2G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임차는 물론 투자 수요가 매우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 및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소형일수록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뿐 아니라, 공실률이 낮고 회전율이 높아 인기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송도 5공구 Rm1블록에서 공급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30㎡ 이하 소형은 분양 직후 100% 완판됐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송도로 들어온 자금이 소형으로 집중된 셈이다.

이미 입주된 오피스텔에서도 소형 쏠림 현상은 뚜렷하다. 현재 송도더샵퍼스트월드1·2차, 송도코오롱 더프라우1·2차, 커낼워크, 송도대우월드마크, 송도힐스테이트, 센트로드 등 송도 8개 오피스텔 중 소형은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

소형 위주로 세입자가 구해지면서 투자자도 전용 30㎡ 이하 물건만 찾는 상황이다. 송도동 G부동산 대표는 “30㎡ 초과는 분양가에서 3000만~4000만원씩 가격이 빠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는데, 소형은 최근 1000만~2000만원씩 가격이 올랐는데도 투자자가 줄을 섰다”며 “세입자 구하기도 쉽고 웃돈을 주고도 수익률이 5~6%씩 나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도지역 소형 오피스텔 매맷값은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에 형성됐다. 이때 연 수익률이 5% 초반대로 계산되는데 대출을 이용하면 6% 이상으로도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거래 자체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GCF 사무국 입주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올해 단 1곳에 불과해 송도 내 소형 오피스텔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3공구 G1-2블록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푸르지오 시티’다. 전용 25~57㎡ 총 1140실 규모로 이 가운데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 도심 등 트리플 조망을 갖춘 오피스텔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송도는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많아 부담 없는 소형 전·월세를 찾으려는 경향이 많다”며 “지역 내 공급된 소형 물량이 많지 않고 미분양도 대부분 소진돼 올해 분양되는 신규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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