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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5년새 '반토막'···퇴출 업체 상당수 사채시장行

대부업체 5년새 '반토막'···퇴출 업체 상당수 사채시장行

등록 2013.01.31 09:28

임현빈

  기자

영업환경 악화에 업계 1위 러시앤캐시도 '휘청'

최근 5년 동안 등록 대부업체 수가 '반토막' 났다. 문을 닫은 대부업체의 상당수는 사채시장에 편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과 대부업계에 따르면 전국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8010개다.

2007년 말 1만8500개의 43.4%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대부업체는 매월 175개꼴로 퇴출당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의 수익도 감소했다.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 역시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보다 대폭 줄었다.

러시앤캐시의 2012회계연도(2011년 10월~2012년 9월) 연결기준 총자산은 1조6673억원으로 전년 2조2777억원보다 26.8%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7957억원에서 6702억원으로 15.8% 줄었으며 이 중 대출·할부금융 이자 등을 포함하는 이자수익은 전년의 7743억원보다 16.2% 줄어든 6487억원에 그쳤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부업을 금감원의 감독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러시앤캐시는 연내에 대출금리를 최고 38.8%에서 10%포인트 이상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리를 내리고 공식 금융기관으로 편입하겠다는 계산이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20%대 대출상품 출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적용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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