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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사채 발행 306조4949억원...전년比 6.5%↑

작년 공사채 발행 306조4949억원...전년比 6.5%↑

등록 2013.01.29 10:24

수정 2013.01.29 15:03

장원석

  기자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액이 306조4949억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액(양도성예금증서 포함)이 306조4949억원으로 지난 2011년의 287조8918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행유형별 규모는 일반특수채가 85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금융회사채 59조9075억원, 일반회사채 57조9376억원, 특수금융채 49조690억원, 유동화SPC채 19조532억원, 양도성예금증서 11조5236억원, 지방공사채 10조1450억원, 국민주택채 9조7370억원, 지방채 3조7640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 200억원 순이었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지방공사채가 83.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요인은 지자체별 산하 공기업이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유동화SPC채와 일반회사채는 51.6%, 36.6% 증가한 반면에 특수금융채와 금융회사채는 각각 9.6%, 8.8% 감소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도 34.6% 감소했다.

지난해 등록발행채권의 모집유형별 규모는 공모 286조1370억원, 사모 8조8343억원으로 공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97.0%에 달했다.

지난 2011년 대비 모집유형별 증가율은 사모채권이 48.4% 증가한 반면에 공모채권은 8.3%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사모채권 중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른 P-CBO기초채권은 3조1412억원으로 3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외화채권의 원화기준 등록발행규모는 2조1353억원으로 지난 2011년 대비 69.2% 감소했다.

외화채권의 감소요인은 미국의 양적완화조치에 따라 외국에서 달러유동성이 확대돼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달러표시 외화채권의 발행이 불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엔화채권은 지난 2008년 이후 보인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49.6% 증가했으나 금액으로는 394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등록발행채권의 만기구조는 장기채권(3년 초과)이 136조8352억원으로 가장 많은 44.7%를 차지했다.

이어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10조1229억원으로 35.9%, 단기채권(1년 이하)이 59조5368억원으로 19.4%를 차지했다.

만기구조별 증감률은 단기채권과 중기채권이 16.5%와 4.1% 감소했으나, 장기채권은 34.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장기채권 발행금액이 단기채권 발행금액을 추월함으로써 기업의 자금조달 주기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종류별로 분석해 보면 지난해 국민주택채권 발행액은 지난 2011년 대비 2.6% 감소한 9조370억원으로 파악됐다. 채권종류별로는 2종채권은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채 발행액은 3조7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채권종류별로는 지역개발채권이 2조2088억원, 도시철도공채가 8302억원으로 각각 5.0%, 6.2% 감소했고, 반면에 모집지방채는 7251억원으로 173.6%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등록 등으로 인해 첨가소화채로 발행하는 지역개발채나 도시철도공채는 전년과유사한 수준의 등록발행이 있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경비충당을 위해 발행한 모집지방채의 발행액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특수채 등록발행액은 85조3380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했다.

채권종류별로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 2011년 잠깐 주춤했던 일반특수법인채권은 84조5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한 반면, 보상채권은 8170억원으로 59.1%나 급감했다.

지난해 지방공사채 발행액은 10조1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1% 증가했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지방공사채가 7조6041억원으로 274.3%나 증가한 반면에 보상채권은 2조5409억원으로 27.6% 감소했다.

일반지방공사채의 증가요인은 회사채로 편입된 이후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정부의 규제도 강화로 2011년 주춤했던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의 사업경비조달을 위한 채권발행이 다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유동화SPC채는 19조533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51.6% 증가했다. 그 중 콘듀잇(Conduit)회사채는 1800억원이 발행되었다.

지난해 유사집합투자기구채 발행액은 중기창투회사채만 200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기업구조조정회사채는 2009년 1320억원이 발행된 이후 발행실적이 없다.

지난해 양도성예금증서(CD)등록발행 금액은 11조5236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했다.

CD발행액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계속된 예대율 규제 및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 유인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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