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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상가시장, 입주민 늘고 인프라 확충에 활기

청라 상가시장, 입주민 늘고 인프라 확충에 활기

등록 2013.01.25 21:25

김지성

  기자

공실 줄고 목 좋은 곳 권리금까지 붙어

청라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청라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



입주민 소송이 끊이지 않던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달라졌다. 상가, 아파트 등 부동산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후 송도국제도시에 불기 시작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번진 모양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청라지구는 상가의 공실이 줄고 목 좋은 곳은 권리금까지 붙었다. 두 달 전 분양에 들어간 주상복합 ‘청라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의 분양률은 50%에 육박하고, 맞은편 엑슬루타워 단지 내 상가는 1층 기준 3000만원대에 권리금이 형성됐다.

끝없이 추락하던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볕이 들기 시작한 것은 저렴한 전셋값 탓에 입주민이 늘고, 교통·인프라가 개선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청라 주민은 5만3000여명을 넘는다. 개발이 끝나는 2020년 목표 수용 인구인 9만명의 60% 선이다.

청라 롯데캐슬 상가 분양 관계자는 “값싼 전세를 찾아온 젊은 부부의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사업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 7일 인천경제청은 신세계와 청라2블록 용지 매맷값 협상을 마치고 오는 3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도 많다. 지난해 서울역~청라를 오가는 광역버스인 M버스가 개통했고 오는 6월에는 청라~서울 강서 화곡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12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을 앞뒀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청라IC는 2014년 1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은 오는 3월 착공될 예정인 만큼,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인천권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상가시장은 주택시장 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관심이 뜨겁다.

송도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GCF와 국제업무지구 상가 ‘커낼위크’에 상반기 면세점 개장 소식이 맞물려 ‘송도커낼워크’는 물론, 인근 ‘송도 센트럴파크 1 몰’까지 열기가 번지고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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