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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세일 죽쑨 '백화점株' 동반하락..상반기 반등 난망

신년 세일 죽쑨 '백화점株' 동반하락..상반기 반등 난망

등록 2013.01.25 13:44

수정 2013.01.25 14:35

장원석

  기자

올해 첫 세일에서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주들이 실적하락 우려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설명절이 2월로 밀리면서 나타난 매출 부진이라고 설명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62%(1000원) 하락한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신세계도 2.03%(4500원) 내린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쇼핑도 1.36%(5000원) 내린 3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국내 백화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벌인 백화점의 신년 세일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포 기준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8.9% 감소했다. 전점 기준으로는 4.8% 하락한 수치다.

롯데백화점도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10.2% 감소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백화점주들의 부진을 경기 위축으로 인한 소비부진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방한 의류 판매가 12월에 이미 이뤄져서 백화점 주가가 빠지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2월달에도 반등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에는 설명절이 1월에 있었는데 올해는 2월달에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 전문가도 있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안좋고 주가가 펀더멘털보다 빠르게 떨어진 것은 설 명절 때문"이라며 "1월 실적은 설 명절이 지난해에는 1월에 있었 는데 올해는 2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차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 석했다.

그동안 백화점주들이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으로 보고 있는 전문가도 있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백화점주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며 "수출주들이 안좋아서 내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변환이 오면서 쏠림이 왔고 자율 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소비심리가 급속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어서 올 상반기 전반적인 백화점 매출 상승 여력이 크지 않고 따라서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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