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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 가입자 71%가 SKT행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 가입자 71%가 SKT행

등록 2013.01.21 11:49

이주현

  기자

이동통신 3사 CI이동통신 3사 CI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약 2주일 동안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총 5만7364명의 가입자를 경쟁업체에 뺐겼다.

이 중 71%인 4만628명은 SK텔레콤으로 29%인 1만6736명은 KT로 각각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KT에서도 610명을 끌어와 총 4만1천238명의 가입자가 순증했고 KT는 1만6126명이 순증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실적은 LG유플러스 다음인 31일부터 영업정지 시작으로 사전에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 8∼15일 SK텔레콤은 하루 5000∼7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 기간에는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는 조건으로 아이폰5를 19만원에 판매하는 등 과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는 갤럭시S3 3G 모델이 15만원에 판매되며 방통위의 징계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고 가입자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이러한 현상은 KT도 마찬가지다. 지난 16~17일 KT로 번호이동하는 가입자에게 아이폰5를 11만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가입자 유치에 집중했다.

방통위가 이동통신 3사에 순차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LGU+의 가입자는 3만5천908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KT는 각각 3만3천335명, 2천573명이 순감했다.

한편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불법 보조금 영업이 계속되자 이계철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동통신사들에게 강력 경고하고 시기를 정해서 재조사하라"고 지시해 방통위는 전면적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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