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정부 5년 서울 전세값 물가상승률 2배이상 올렸다ⓒ 뉴스웨이DB |
20일 부동산 1번지가 지난 2008년2월말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1억9천959만원에서 2억7천2만원으로 7천33만원 올라 35.2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15.3%와 비교하면 2.3배에 달하는 상승폭이다.
2008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금융위기와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역전세난' 현상이 보이면서 -1.98%를 기록해 하락세로 출발 했다.
하지만 2009년 초부터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2010년은 7.75%, 2011년은 11.53%로 3년간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폭등했다.
하지만 올해는 높아진 전셋값의 부담으로 오름세가 둔화돼 11월말까지 2.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2008년 2월말 3억1천316만원에서 11월말 현재 4억6천692만원으로 1억5376만원(49.10%)이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2배 높았다.
송파구는 잠실일대 신규아파트의 강세로 2억4천814만원에서 3억5천187만원으로 1억373만원(41.8%) 상승했고, 강남구는 3억3천194만원에서 4억3천431만원으로 1억237만원(30.84%)이 상승해 강남3구 모두 평균 전세금이 1억원 이상 뛰었다.
이어 △마포구 8315만원(41.43%), △광진구 7737만원(33.97%), △용산구 7651만원(25.20%), △강동구 7432만원(48.17%) 등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 일수록 전셋값 오름폭도 컸다. 66㎡미만 소형은 43.39% 상승했고, 66㎡이상~99㎡미만은 41.45%, 99㎡이상~132㎡미만은 37.51%, 132㎡이상~165㎡미만 24.47%, 165㎡이상은 21.56% 올라 소형 상승률이 대형 보다 2배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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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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