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 北 나진~러 하산 철도 연결사업 코레일 참여 요청

등록 2012.12.13 10:31

수정 2012.1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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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국내 공공기관이 러시아철도가 추진하는 북한 나진과 러시아의 연결 프로젝트에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레일은 본 사 정창영 사장이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제81회 UIC(국제철도연맹) 전체 총회'에 참석해 러시아 철도 측과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철도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야쿠닌 사장은 정창영 사장에게 러시아철도가 추진하는 북한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 연결 프로젝트에 코레일의 참여를 요청했다.

나진-하산 철도연결사업은 북·러간 철도 연결과 함께 북한 나진항에 부두와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러시아철도 측에서 이미 상당 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닌 사장은 "북-러 철도 연결과 나진항 컨테이너 확충에 투자하는 이 프로젝트가 동북아 물류망 부흥과 남북 간 화해협력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남북간 철도협력사업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창영 사장은 "한국 정부 기업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이번 사업에 남-북-러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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