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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되면 승리 굳힐 것”

유시민,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되면 승리 굳힐 것”

등록 2010.05.28 14:15

편집국

  기자

[뉴스웨이]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현재 50대 5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야당이 승리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수원 인계동 경기도지사 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 10% 남짓 전화조사 격차가 있다.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이렇게 나타난다. 6개월 전 쯤 방송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전화여론조사는 (실제와)12%의 격차가 있다. 2차례의 재보선 결과 통계이고, 박형준 수석과 나눈 얘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결국 지금 선거가 팽팽한 국면으로 와 있다는 얘기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국면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유권자 지지 의사 역시 친환경 무상급식과 4대강 사업, GTX, 수도권 규제, 남북관계 등 7~8개 쟁점을 중심으로 찬반이 갈라져 두 후보의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결국 결정은 심 후보가 결단하실 문제다.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겠다. 완주하든, 야권연합에 기여하든 심 후보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야권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야당이 연합한다고 해서 압도적으로 한나라당을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과거 선거 사례를 보면 야권의 힘이 하나로 뭉쳤던 19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에서 김종필과 정몽준 후보를 끌어들였지만 1%와 2%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천안함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천안함 사건이나 소위 북풍이 선거판을 흔든 것은 아니다. 다만 원만하게 진행되는 선거 분위기가 어지러워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와 함께 “선거에서 승리하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던 정책협약의 정신을 살려 경기도정을 함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을 섬기는 경기도를 충실하게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 1명은 보건복지 전문 공무원으로 임명하고, 효도하고 배려하는 그리고 아이를 잘 키우는 경기도정을 보건복지 출신 부지사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협조해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무부지사는 민주당에서 추천한 분으로 임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지사가 바뀌었을 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 문제”라며 “경기도에 일자리추진본부를 새롭게 구성해 그 자리에 민주노동당에서 추천하는 분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선거에 힘을 모아 함께 했고, 함께 승리한 세력이 손발을 맞춰 경기도정을 함께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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