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닷새 앞으로 ··· "부동층을 잡아라"

등록 2010.05.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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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웨이 이은화 기자) 6.2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는 정권 심판론으로 여당이 불리하게 작용해왔지만 이번엔 그리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4대강,세종시 등 이슈가 산적해 있지만 천안함 침몰 사건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지방선거 판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야당은 내심 역풍이 불기를 기대하고 있지마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심은 특히 수도권 민심은 한나라당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빅 3에서 야당 후보들과 차이를 벌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대세론으로 판세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야권 단일화 효과 역시 희석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28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수도권에 집중 지원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변수는 바로 부동층, 역대 선거에서 나타난 '숨은 10% 표의 법칙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날 것이냐이다.

특히 충남과 충북, 경남. 제주 등 4곳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안에 있어 초접전 지역에서는 막판 부동층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여 여야는 남은 기간 동안 사활을 건 숨은 표 공략에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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