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9℃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1℃

여야 `9월 말 국정감사' 조율 가능할까?

여야 `9월 말 국정감사' 조율 가능할까?

등록 2009.09.04 10:46

윤미숙

  기자

한나라 "서로 양보하면 9월 말 가능"-민주 `10월' 고수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어제(3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 가졌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여야가 국정감사 시기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9월말 국정감사' 카드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회법대로 오는 10일부터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결산 등 현안을 처리하고 추석 이후인 다음달 초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하자고 맞섰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9월 하순 정도 되지 않겠느냐"는 진일보된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10월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별 수를 다 쓰고 있지만 지금은 그럴 형편이 아니"(이강래 원내대표) 라고 일축했지만, '10월 초 국정감사'와 '9월 말 국정감사'는 시기상 차이가 없어 적정선에서 타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실제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및 5개 부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달 중순 실시한 뒤, 이달 말부터 국정감사를 치르는 일정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9월 하순 새로 임명될 총리와 장관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인사청문회를 치른 뒤 국정감사를 하자는 민주당도 양보의 여지가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10월 국정감사' 입장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는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에야 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