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 정책회의에서 "교육혁명"이란 표현을 써가며 김 후보의 선출을 축하했다. 민주당으로썬 이번 김 후보의 당선이 4.29 재보궐 선거로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법률적으로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나 정당 개입이 금지임에도 김진춘 후보와 한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한몸으로 이 선거 치렀다며 선거유세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 ||
특히 이날 회의에선 경기교육감 후보 선출과정에서 김 후보와 맞선 김진춘 후보의 유세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번 선거에서 진보진영 김 후보가 선출된 것을 거듭 강조한 대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민주당이 한층 고무된 표정을 보이는덴 앞으로 있을 4.29재보궐선거에까지 그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까닭에서다.
안 간사는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개입됐다고 누가 부정할 수 있겠느냐"면서 "한나라당이 노골적으로 김진춘 후보를 지원했음에도 선거에 실패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총체적으로 경고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진표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위기극복에도 실패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독선과 오만의 정치를 지속한다면 이후 선거과정에서도 국민적 심판이 계속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진보진영에서의 경기교육감 후보 선출이 앞으로 재보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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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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