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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10일 무소속 출마 예고에 민주당 `파란'

정동영 10일 무소속 출마 예고에 민주당 `파란'

등록 2009.04.09 10:25

김현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 기자】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결국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인해 민주당은 큰 파고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장관의 공식적인 출마 표명시기는 바로 10일이다.

이는 민주당이 당초 9일로 예정됐던 당무위원회가 하루 연기되면서 정 전장관의 공식적인 기자회견 날짜도 하루 늦춰진 것이다.

▲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결국 민주당은 4.29재보궐선거 지역 중 전주 덕진 지역구를 전략공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어차피 정 전장관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시도한다. 때문에 민주당으로썬 정 전장관을 대적할 후보에 고심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미 민주당은 신중을 기한 끝에 전주 덕진지역 후보로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내정한 상태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론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9일 "이번 선거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선전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전략공천 지역인 전주 덕진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바짝긴장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주 완산갑지역도 변수가 예고된다. 현재 이 지역은 민주당내에서 친노계 이광철 전의원, DJ계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의 양강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노계 이 전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보니 한광옥 전대표의 무소속출마설은 일찌감치 정치권에서 고개를 들었다. 최근 '정동영-한광옥' 연대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은 이번 4.29재보궐 선거 지역 중 전주 덕진, 완산갑 지역구는 무소속 출마 후보자들에게 지역구를 내줘야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이런 까닭에 민주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전주 덕진, 완산갑 지역구가 돌발 변수를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민주당의 파고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 중 또하나 지역인 인천부평을 후보로 홍영표 전 재정경제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대책 본부장을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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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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