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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현 정권의 재벌중심 정책이 행복도시 건설 방해"

원혜영, "현 정권의 재벌중심 정책이 행복도시 건설 방해"

등록 2009.04.08 14:59

김현

  기자

▲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김현 기자】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세종시 망국론' 발언과 관련, 8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수도권중심, 재벌중심, 기득권층 중심 정책이 행복도시 건설에 방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노무현 정부의 새로운 사업이 아니라 박정희 정권때부터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가장 중심적이고,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추진돼 왔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의 '세종시 망국론'발언 논란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에서 때아니게 시작됐다. 차 의원은 이날 "행복도시는 망국으로 가는 대재앙"이라며 정치권에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것. 차 의원은 이튿날인 8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40조원을 그곳(행정도시)에 퍼붓게 된다"면서 "사람이 안 살고 국가경제가 발전되지 않는 유령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곧 재앙으로 가는 것이다"고 거듭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에 가세해 "행정중심도시를 건설하면 수도권 인구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은 과장된 것"이라는 발언을 해 더욱 충청권의원들을 자극하고 있는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선 차 의원의 발언과 관련, 누군가가 시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노무현정부의 새로운 사업이 아니라 박정희 정권때부터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가장 중심적이고,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추진돼 왔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행정수도 건설을 막고 싶은 심정이라고 본인의 판단을 밝힌바 있지만 이제 이런 현정권의 수도권중심, 재벌중심, 기득권층 중심의 정책이 행복도시 건설에 방해라는 구체적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행정중심 도시를 녹색산업도시, 과학기술중심도시라고 얘기하는 것은 녹색산업이나 과학기술에 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변색시키려는 어떠한 기도도 포기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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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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