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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내 역학 구도 변화 조짐 가속화

[동영상] 민주, 당내 역학 구도 변화 조짐 가속화

등록 2009.04.08 11:39

김현

  기자

【촬영=뉴스웨이 생생TV / 김길용 기자】

(취재=뉴스웨이 김현 기자) 민주당이 당내 역학관계에 새로운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 노무현 전대통령이 박 회장으로 부터 15억원의 돈을 받았다는 사과문 발표 이후 정치권이 또다시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당내 계파간의 역학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치권은 판단하고 있다.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 노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광재의원이 구속됐고, 386그룹인 서갑원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은데 이어 노 전대통령의 왼팔로 알려진 안희정 최고위원마저 검찰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이유에서다. 이는 당내 386그룹과 친노핵심세력이 향후 정치적 약세를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결국 정세균 대표체제로선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보인다.

재보선 공천놓고 정동영 전장관측과 '대립각'

더구나 4.29재보궐 공천문제와 관련 정동영 전장관측과의 갈등은 또하나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은 정 전장관의 무소속출마에 대해 압박봉쇄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정 전장관의 판단을 기다리며 전략공천 후보자에 대한 공식 입장도 유보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7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주 덕진지역구의 전략공천 후보자로 김근식(44) 경남대 교수를 내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교수는 남북평화통일 자문회의를 거친 '북한통'으로 남북관계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정 전장관이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직을 역임한 경력에 맞설 후보인데다 같은 전주 덕진출신이란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는 8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와 관련"이번 선거는 경제 무능, 특권세력을 심판하는 길이다"면서 "이명박식 특권경제는 경제살리가 아니고 그 반대다. 특권경제를 막아내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도 정 전장관측과의 미묘한 대립각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 전장관측과의 당내 분란은 향후 민주당내 변화구도를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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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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