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 방한 및 북핵사태 외신기자회견 가져
국내 정치권에는 북핵문제가 곧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과 정부도 고심이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미국 오바마 임기 내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이라며 내일 방한할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북핵관련, 외신기자회견까지 자처하고 나섰다.
북핵사태는 아시아 역내의 불안정과 세계를 극대화시키는 가장 큰 문제다.
▲ 추미애 의원 | ||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응을 위한 한국과 일본, 미국은 군사적 관계를 더 강화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미.일과 중국 사이의 군사경쟁을 표면화 시키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추 의원은 "지금 같이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국내의 경제위기 수습에 우선 몰두하다 보면 국제관계의 균열은 잘 보이지 않는다" 며 "강대국 사이의 이해관계의 충돌로 외교마비를 초래하고 어떤 계기로 안보문제가 충돌할 때는 군사행동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고 진단했다.
이런점을 볼때, 북핵문제 해결이 미국의 세계전략상 우선순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북한을 넘어야만 중국과의 긴장요인을 제거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달성하고 세계 평화를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추 의원은 미국 오바마 임기내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보고있는데 이는 오바마에게서는 확고한 비전과 추진력, 실무적 뒷받침이 강하다는 이유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았다.
특히 오바마는 전 미국 부시 대통령보다 다른 세가지 강점이 있다.
그것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약속' 의 분명한 메세지를 전했던 확고한 비전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우장격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역대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장관이 북핵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액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핵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우수한 실무진들이 그 뒤를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3대조건을 갖춘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북핵 사태 해결 가능성에 대해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그동안 매와 비둘기를 구분못하고 오락가락한 부시 정부는 강경파와 온건파에 의해 휘둘리며 북핵을 해결하지 못했던 점과는 큰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무력의 힘만을 믿었던 부시 대통령은 결국 북핵사태의 적절한 방법을 못 찾은 채 임기를 마친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적 차원의 비핵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의지를 가지고 있어 세계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추 의원은 "북한에게도 이런 세가지 강점을 가진 오바마 행정부 임기가 핵무기를 내려놓고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이라고 보고 "북한도 오바마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미사일 발사와 같은 조급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고 경고했다.
19일 일본에 이어 한국을 첫 순방하게 되는 클린턴 장관도 이같은 생각을 갖기를 추 의원은 바랬다.
추 의원은 "클린턴 장관은 북핵문제를 세계전략상 우선순위에 두고, 오바마 정부 임기 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결단을 내릴 것"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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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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