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합의하다 안 되면 몸싸움 VS 민, 몸싸움 못해 안달났나?
▲ 민주당이 12일간의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끝낸 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회담에서 쟁점법안들을 합의 손을 잡고 있다.왼쪽부터 주호영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문국현 선진과창조의모임 원내대표,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권선택 전 선진과창조의모임 원내대표,서갑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
이와관련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 부대표는 7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사법시험에 국어 과목이 채택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우"라고 홍 원내대표의 검사 출신 전력을 비틀어 비아냥댔다.
이에대해 서 원내수석 부대표는 "법안전쟁을 선포한 홍 원내대표의 인식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면서 "끝까지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몸싸움 하지 않는 다는 것은 3살 먹은 애들도 안다"고 끝까지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서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이 쏟아지자마자 의총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은 "몸싸움 깨나 하고 싶은 것"이라며 "몸싸움 못해 근질근질 한 것"이라고 비꼬면서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여야가 극적으로 법안처리에 대해 일괄 타결을 보긴 했지만 이처럼 합의 문구가 애매모호하게 작성이 돼 있어 어렵게 수습된 법안전쟁이 `종전'이 아니라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둔 `휴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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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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