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장 점거 12일째를 맞는 민주당이 본회의장 농성을 해제 성명 발표후 한 민주당 의원이 농성중인 민노당 강기갑대표와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
그러나 강 대표는 "MB악법에 대한 불퇴전의 투쟁결의는 결코 시들지 않았다"며 장외 투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강 대표는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조를 견실히 해왔고 적지 않은 결실을 거뒀다"며 "그것은 MB 악법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강 대표는 "쟁점 법안은 일단 2월 임시국회로 유보 됐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과의 원내 1차대회전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 여기에는 언론노조의 총파업과 MB 악법 저지를 위한 촛불투쟁 등 국민의 힘이 승리의 원천임을 굳게 믿는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강 대표는 민주당과의 공조 강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파상적인 경제 한파가 불어 닥치는 상황 속에서 서민의 삶을 지키자는 민주노동당의 대의명분이 민주당에게 전달돼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가속화하는 MB 악법 저지 투쟁에 공동으로 나설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랜 침체와 패배주의 늪에서 벗어나 선명한 야당성을 복원할 수 있었다. 이것은 향후 반 이명박 전선을 위한 국히 내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공동투쟁의 자산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방송법과 금산분리 등 쟁점법안은 고스란히 2월로 이양 됐다"며 "MB 악법은 경제 위기 극복과 전일적인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MB 악법과는 타협할 수 없으며 그 법안들을 통째로 폐기하는 것이 상생국회, 생산적 국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혀 장외 투쟁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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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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