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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로텐더 홀 농성 해제···민주당과 공조 소중한 성과

민노, 로텐더 홀 농성 해제···민주당과 공조 소중한 성과

등록 2009.01.06 16:35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이 떠난 후에도 홀로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 점거 농성을 계속하던 민주노동당도 6일 오후 전격 해제 했다.

▲ 6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장 점거 12일째를 맞는 민주당이 본회의장 농성을 해제 성명 발표후 한 민주당 의원이 농성중인 민노당 강기갑대표와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이하 5인의 의원들은 로텐더 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원내 교섭단체간 모처럼 합의한 대화국면을 민주노동당이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판단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MB악법에 대한 불퇴전의 투쟁결의는 결코 시들지 않았다"며 장외 투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강 대표는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조를 견실히 해왔고 적지 않은 결실을 거뒀다"며 "그것은 MB 악법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강 대표는 "쟁점 법안은 일단 2월 임시국회로 유보 됐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과의 원내 1차대회전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 여기에는 언론노조의 총파업과 MB 악법 저지를 위한 촛불투쟁 등 국민의 힘이 승리의 원천임을 굳게 믿는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강 대표는 민주당과의 공조 강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파상적인 경제 한파가 불어 닥치는 상황 속에서 서민의 삶을 지키자는 민주노동당의 대의명분이 민주당에게 전달돼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가속화하는 MB 악법 저지 투쟁에 공동으로 나설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랜 침체와 패배주의 늪에서 벗어나 선명한 야당성을 복원할 수 있었다. 이것은 향후 반 이명박 전선을 위한 국히 내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공동투쟁의 자산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방송법과 금산분리 등 쟁점법안은 고스란히 2월로 이양 됐다"며 "MB 악법은 경제 위기 극복과 전일적인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MB 악법과는 타협할 수 없으며 그 법안들을 통째로 폐기하는 것이 상생국회, 생산적 국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혀 장외 투쟁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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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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