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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회의장 점거 농성 전격 해제

[동영상] 민주, 본회의장 점거 농성 전격 해제

등록 2009.01.06 16:15

김현정

  기자


【촬영=뉴스웨이 생생TV / 김길용 기자】

(취재=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은 오늘(6일) 12일째를 맞이한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전격 해제했다.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이하 60여명의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참여 했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걸어 나와 로텐더 홀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6일 로텐더 홀에서 성명서 낭독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자제를 선언했다. 1월 임시국회 추가소집도 없다고 밝혔다"면서 "사실상 1월 중 직권상정 불가 방침을 국민과 야당에 약속한 것이며 이에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이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제 민주당이 큰 걸음을 내딛겠다"면서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자는 생각 하나로 본회의장 문을 닫았고 이제 그 같은 심정으로 그 문을 열고 나왔다"면서도 "민주당이 결단한 만큼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 MB악법 강행처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정 대표는 1월8일 임시국회 내 경제 법안과 비쟁점 법안, 법사위 기 계류 중인 95개 법안 처리를 재차 강조하면서 "여아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법안을 논의하자"면서 "그것이 새해벽두부터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국회가 국민께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 6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장 점거 12일째를 맞는 민주당이 본회의장 농성 해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정 대표는 본회의 점거로 인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부여당에 "`악법 속도전'의 망상에서 벗어나 경제위기 국복에만 전념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을 다시는 제 발로 걷어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정 대표는 "민주당의 본회의장 농성 해제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민생 경제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성명서 낭독 직후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함께 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MB 악법 직권상정 절대 반대'가 적혀진 현수막에 기념 문구를 새겨 넣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같은 민주당의 본회의장 농성 해제는 오늘(6일) 의총에서 모든 사항을 지도부에 위임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부분의 의견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장상 총장은 성명서 낭독에 앞서 기자와의 만남에서 밝혔다.

정 대표는 성명서 낭독 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는 차근차근 밟아 나갈 것"이라며 세 개 상임위 점거 농성 해제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한나라당의 속도전에 대해 자제를 거듭 당부하면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여야 3교섭단체 합의안에 넣을 1월 9일 이후 임시 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합의는 혼자 하냐"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어 정 대표는 비쟁점법안과 경제 법안, 법사위 계류 중인 법안 95건을 제외한 쟁점 법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와함께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늘 오후 3시부터 법사위 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두시 반 여야 간사회의를 통해서 두시 오십분 제 1소위를 열고 이어 세시 전체 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 46건을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농성 해제에 발 맞춰 국회사무처 육동인 공보관은 6일 기자실에서 "국회사무처는 지난달 30일 의장 질서유지권 발동으로 취해진 출입제한 및 폐쇄조치는 6일 낮 12시부로 해제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조치와 별도로 최근 빚어진 일련 불법 책임규명은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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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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