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뉴스웨이 윤미숙 기자)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6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7일 12시까지 국민앞에 공개사과하고 국회 정상화 조치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앞선 5일, 로텐더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동당 의원 및 당직자, 보좌진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 사무총장실에 찾아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집기를 던져 깨뜨리는 등 폭력적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저는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어떠한 정치적 타협 없이 끝가지 국회 질서회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 대표의 사과 및 국회 정상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법처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혔다.
그는 "더이상 국회의사당에서 불법적인 폭력이 민주화 투쟁으로 위장돼선 안 되며, 마치 '헐리우드 액션'을 연상케 하는 몸짓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행위가 마치 정당한 것인 양 국민들에게 착시되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 또한 국회의장이 이번 회기 내 직권상정을 않는다면 본회의장 농성을 즉시 풀겠다던 약속을 조속히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면서 "이제 국회는 어떤 경우라도 폭력과 불법점거 등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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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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