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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BS 사장 선임 청와대 개입 "어이없다"

野, KBS 사장 선임 청와대 개입 "어이없다"

등록 2008.08.22 14:56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노동당(이하 민노)과 자유선진당(이하 선진)등 야권은 KBS 사장 선임절차에 정정길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등이 후임 사장 선임을 논의한 것에 대해 "참으로 어이없고, 언어도단"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22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KBS 사장은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유능하고, 흠결 없는 참신한 인사가 선임 되어야 한다"며 "관련법에 따라 한국방송 이사회가 주관하여 독립적인 인사를 단행해야 할 이사장 청와대 정 비서실장과 이 대변인등이 후임 사장 선임을 논하는 건 어의없고, 언어도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이러려고 정연주 사장을 해임시켰냐"며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KBS사장 선임 문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청와대가 개입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앞으로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도 "언론장악이라고 하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문제 인간 최시중씨가 사실상 이 모임을 주도했다"고 밝힌데 이어"(최시중씨는) 언론장악의 멘토가 아니라 언론장악의 마름"이라고 극렬히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 감사원등 사정기관이 총동원돼 정 사장을 주저앉히더니 청와대와 방통위가 가세해서 방송장악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고 비난하며 "방송장악을 위한 이 정권의 일관된 음모는 권력 연장의 단꿈이 아닌 권력 퇴진의 악몽을 꾸게 만들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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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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