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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과 창조 `동상이몽(同床異夢)'

선진과 창조 `동상이몽(同床異夢)'

등록 2008.08.16 11:21

김현정

  기자

공동교섭단체 구성 `한 지붕 세 가족'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자유선진당(이하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하 창조)이 공동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 구성 이후 처음으로 공동법안 발의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표들은 어제(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 각각 따로 참석해 양당의 노선이 교차하고 있어 향후 공동교섭단체 합의 내용 이행 등에 대해 많은 갈등이 예상된다.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함께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반면, 창조 문국현 대표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했다.

KBS 정연주 사장 이사회 해임결정에 대해서도 두 당은 명확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진당은 5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 사장이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자진 사퇴해야 함을 주장한 반면, 창조는 정 사장에 대한 해임요구안을 가결시킨 감사원을 비판하고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어 선진당과 확실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 당사에서 어제까지 단식농성을 벌였던 창조 김서진 의원은 "(선진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한나라2중대의 지름길" 이라며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는 등 당내 몇 몇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양당 충돌가능성이 곳곳에서 보여 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진과 창조의 모임' 에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상임위원 1석이 배정되어 위원장 선정과 관련해서도 양당 합의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문국현 대표는 14일 선진+창조 앞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아직 내부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부분에 있어 두 당의 노선이 교차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진과 창조의 모임' 이 앞으로 공동교섭단체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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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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