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7℃

  • 제주 17℃

한, KBS 사장 `코드인사' 걱정...노조 `총파업' 투쟁

한, KBS 사장 `코드인사' 걱정...노조 `총파업' 투쟁

등록 2008.08.14 15:49

유성원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KBS 정연주 전 사장 후임 사장의 제청 절차와 인선 기준에 대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KBS노조원들이 호텔로비에서 공영방송 사수와 이사회 저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KBS 이사회가 14일 정연주 전 사장이 임기를 다 못마친 상태에서 남은 임기동안 사장직을 맡을 후임 인선 공개 모집을 내고 공식적인 사장 물색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KBS 사장 후임 인선과 관련, 국민이 KBS 사태 정상화를 지켜보고 있는 만큼 투명한 인사의 시험대가 되어야 한다" 는 당 수뇌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정권 창출에 공이 많은 공신을 임명하게 되면 국민이 보기에는 진짜 방송장악 처럼 되는 것" 이라고 우려하며 "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가지로 잘 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농공행상식 인사' 를 하는 부분은 비판적 입장" 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윤성 국회부의장도 어제(13일)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정 사장은 경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해임 및 검찰수사)에 대해 정 사장이 뭐라고 말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꼬집고 "공정성이 담보 되어야 한다. 촛불시위를 미워하고 혁명을 부추기는듯한 보도태도는 문제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MB정부가 과거 정부에서 정권창출과정에서 공이 있다고 해서 논공행상식으로 사장임명하는 것은 반대한다" 고 가세했다.

김영선 "누가 사장이 되고 안되냐 문제가 아니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도 같은날 "KBS, MBC 문제는 누가 사장이 되냐 안되냐 문제가 아니다" 며 "10년동안 중국이 대국굴기와 만한전석같이 흥기하는 동안 공영방송이 국민들에게 발전의식을 고취하지 못한게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KBS 와 MBC가 어떤 문제에 문제의식을 갖는게 좋은데 특정 부분에 집착을 갖고 있는 방송인들의 잔치상이 되고 있는 것이 문제" 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사회발전, 경제발

전을 이끌어나갈 콘텐츠를 만들어 낼 사람들을 삼고초려해서 모시고 오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사장을 내부에서 하느냐 밖에서 끌고 오느냐 하는것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반면 KBS 전국언론노조 본부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직원과 노조등은 이날 '총파업' 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KBS 노조는 KBS 이사회가 이날 정 전 사장 후임 인선 착수 절차에 들아가자 "낙하산 저지 투쟁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때" 라며 오늘부터 20일까지 7일간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KBS 노조는 이날 발행한 특보를 통해 "13일 비정상적으로 개최한 이사회은 원천 무효이며 권력의 앞잡이 이사회를 해체하라" 고 요구하며 크게 반발했고 또 KBS 사원행동도 같은날 "우리에게 이사회를 무산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파업" 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사수투쟁에 돌입했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