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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양제츠 中 외교부장' 만나 北핵 등 논의

`유명환-양제츠 中 외교부장' 만나 北핵 등 논의

등록 2008.08.13 19:12

유성원

  기자

韓-中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 합의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한국을 첫 공식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앞으로 방한 할 후진타오 주석을 위한 준비와 한.중관계, 북핵 문제 등 주요 외교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자리에서 유 장관은 양제츠 부장에게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막을 축하하고, 중국선수단의 선전도 기원했다.

이에 대해 양 부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5월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에 합의하여 양국관계가 새로운 발전 국면에 진입하였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고, 후진타오 주석 방한시 양국간 '전략적 관계' 구체화 방안을 협의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 유명환 외교장관(왼쪽)이 13일 오후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유 장관은 탈북자 문제 관련,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 하자 양 부장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중국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에 따라 계속 타당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역사문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양국의 관계 학술 기관과 교류를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양 부장은 대만문제와 관련 중국측 입장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가 중국측 입장을 계속 지지해 줄것을 당부했지만 유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의 게속적인 견지 입장을 밝히고, 향후 양안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 지난 7월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6자 외교장관 회동을 평가하면서 특히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검증체제가 조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 7월12일 6자회담 합의에 따라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 본격 협의가 추진 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남.북 관계에 대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을 설명하고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자 양 부장은 중국정부가 남북대화 및 화해협력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를 위해 중국 정부가 나름대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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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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