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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청와대 비서진 향해 `MB 입단속' 주문

[동영상] 민노당, 청와대 비서진 향해 `MB 입단속' 주문

등록 2008.08.13 16:39

정미라

  기자

李 `촛불시위자=미국서 자녀 공부시켜", 박승흡 "청와대 비서진 뭐하냐?" 일침


【서울=뉴스웨이 정미라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발언이 급기야 '대통령 입단속'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13일 청와대 비서관을 향해 "대통령의 입을 좀 붙들어야 겠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전 날 이명박 대통령은 이북5도민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가리켜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자녀들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을지, 안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먹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안팎에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도 "대통령의 발언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쇠고기 수입업자를 제외한 온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관계 왜곡도 어느정도 수준일 때 이해할 수 있다"고 이 대통령 발언을 지적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한데는 청와대 비서관들의 대통령 수행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통령 입단속을 주문했다.

덧붙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을 것으로 내다본 대통령의 말에 "촛불집회 사람들을 표리부동한 사람으로 폄훼한 발언이다"라며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국민이 늘어나면 광우병 감염 위험보다도, '그럼 그렇지, 내가 뭐라고 했나' 박수칠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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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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