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한나라당 박진, 권영세 의원등은 지난 12일 당 지도부 상임위원장 내정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해 민주적으로 선출해야 하는 반면 선수나 재직연수만을 가지고 획일적으로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비민주주의 처사라며 상임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반발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를 통해 "(박진,권영세 의원이)어제 기자회견에서 경선을 요구했는데 당규에 따라 경선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도 "경선에 출마한 분이 떨어질 경우에는 그 상임위에서 자동 배제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자 박진, 권영세 의원은 같은날 국회 기자실에서 이같은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말도안된다. 당헌 당규에도 없는 규정을 마치 법에 정해진 것처럼 말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횡포" 라고 반발했다.
특히 상임위원장 경선을 주장하고 나선 윤두환 의원이 박진,권영세 의원과 합세해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금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과 관련한 충격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경선에 나와 떨어질 경우 해당 상임위에서 배제 하겠다는 것은 당헌 당규에도 없는 악법을 만들어서 사실상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이나 다름없다" 고 분개하며 "이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일이며, 정치적 횡포이자 치졸한 발상" 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이들은 "당헌당규 규정된 대로 의원총회에서 자유롭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하면 된다" 며 " 원내대표가 정당성과 민주성을 현저히 상실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의가 적극 나서 줄 것" 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갑자기 박진, 권영세 의원과 합류한 윤두환 의원은 앞서 이병석 의원이 내정된 국토해양위원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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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상임위원장 경선출마에 선언한 한나라당 박진,권영세,윤두환 의원 등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13일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떨어지면 자동으로 상임위가 배재된다" 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당헌당규도 없는 민주주의 횡포" 라고 비난했다. ⓒ 최병춘 기자 | ||
그러자 박진, 권영세 의원은 같은날 국회 기자실에서 이같은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말도안된다. 당헌 당규에도 없는 규정을 마치 법에 정해진 것처럼 말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횡포" 라고 반발했다.
특히 상임위원장 경선을 주장하고 나선 윤두환 의원이 박진,권영세 의원과 합세해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금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과 관련한 충격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경선에 나와 떨어질 경우 해당 상임위에서 배제 하겠다는 것은 당헌 당규에도 없는 악법을 만들어서 사실상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이나 다름없다" 고 분개하며 "이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일이며, 정치적 횡포이자 치졸한 발상" 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이들은 "당헌당규 규정된 대로 의원총회에서 자유롭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하면 된다" 며 " 원내대표가 정당성과 민주성을 현저히 상실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의가 적극 나서 줄 것" 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갑자기 박진, 권영세 의원과 합류한 윤두환 의원은 앞서 이병석 의원이 내정된 국토해양위원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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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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