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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돌림' 당하는 `깡통외교'

`조리돌림' 당하는 `깡통외교'

등록 2008.07.28 18:00

유성귀

  기자

"유명환 장관, 이태식 주미대사 끌어내야"

【서울=뉴스웨이 유성귀 기자】미국 지명위원회가 그동안 한국 영토로 표기했던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 이른바 분쟁지역으로 변경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미국에 보였던 일방적인 짝사랑과 구애의 결과인 한미동맹이 결국 뒤통수를 때렸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주권 미지정 지역' 변경과 관련해 오후 브리핑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 ⓒ 최병춘 기자
28일 오후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국회 기자실에서 오후 브리핑을 통해 "연방정부기관인 지명위원회가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미국 내 여다 기관 및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에 영향을 줄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의 치고 빠지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뿐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다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한대 얻어 맞았다"고 비꼬며 "국제외교에서 계속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고 외교적 수치와 망신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결정에 민주당은 정부는 물론, 주미대사관도 미국으로부터 표기 변경과 관련한 어떠한 사항도 사전통보 받지 못했다며 "명분과 실리 모두 상실한 `깡통외교'"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정부의 외교역량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제 `뒷북외교' 경위파악이 끝났거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태식 주미대사를 자리에서 끌어내고 독도를 한국땅으로 되돌릴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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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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