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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명박 정부가 독재정권 선언"

민노, "이명박 정부가 독재정권 선언"

등록 2008.06.30 11:50

유성귀

  기자

"이미 국민과 전쟁을 시작한 이명박 정부는 최소한의 양심과 민주주의마저 내 던졌다"

【서울=뉴스웨이 유성귀 기자】6월의 마지막 주말을 `대국민촛불대행진'으로 마무리한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경찰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 경찰, 광우병 대책회의 전격 압수수색
30일 오전 경찰은 종로경찰서 소속 50여명을 동원,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참여연대 1층에서 5층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을 모두 40여분 동안 수색하고 집회에 쓰였던 스피커, 컴퓨터 23대(노트북1대포함), 음향장비, 우비,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으며, 현장에 있던 진보연대 간부 황순원 민주인권국장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부가 독재정권을 선언한 것"이라며 시민단체 침탈을 규탄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새벽 경찰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를 전격 침탈했다"며 "격찰은 시민단체의 항의를 무시하고 사무실에 들이닥쳐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하고, 숙직하는 단체 간부를 연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형구 수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폭력과 협박으로 짓밟고, 최소한의 집회의 자유마저 원천봉쇄로 가로막은 정부가 이제 시민단체를 무차별 탄압하고 나선 것"이라며 "시민단체 침탈은 `정부 스스로 독재정권을 선언한 것'이다. 이미 국민과 전쟁을 시작한 이명박 정부는 최소한의 양심과 민주주의마저 내 던졌다"고 성토했다.

또한 "폭력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몇몇 단체와 몇몇 사람을 탄압하면 국민적 저항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독재적 발살'이 놀라울 정도"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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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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