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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계파간 흠집내기 자제 해달라" 촉구

정몽준 "계파간 흠집내기 자제 해달라" 촉구

등록 2008.06.30 08:32

유성원

  기자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한나라당은 다음달 7월3일 전당대회를 압두고 친이.친박 의원들간의 계파간 갈등으로 인한 내부적 마찰이 심화 되고 있다.

7.3전대 대표최고위원의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29일 성명서를 통해 "줄세기우기와 혼탁으로 흐르는 전당대회를 우려한다" 며 후보들의 자제를 이같이 촉구했다.

▲ 7.3전대 대표최고위원의 출마 선언한 정몽준 후보
이날 정 의원은 "대선과 총선 승리에 취해 국가와 당의 엄중한 위기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는 일부 후보들의 이러한 ‘해당행위’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선거 운동이 금지되어 있는 계파 의원들을 아침 저녁으로 소집해 은밀한 지시를 내리고, 이른바 ‘짝짓기’를 통해 다른 후보를 흠집내는 양상이 오늘날 한나라당의 모습이다" 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당내 일부 세력의 이 같은 구태의연한 행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며 "정치가 실종되고 공권력은 마비되었으며 국제적으로는 제3의 석유파동이 우려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걱정 대상이 되고 있다" 며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대담한 변화이다. 계파를 타파하고, 국민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 며 "지역주의의 망령에서 벗어나고, 보수는 부패하다는 이미지를 씻어야 한다. 국민들은 이런 일들을 하라고 한나라당에 표를 모아주었던 것이지 계파의 이익을 챙기라고 지지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은 7월 3일 이후 대부분 한나라당의 지도부에 참여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계파 싸움과 혼탁으로 어지럽혀진다면 새 지도부가 과연 새로운 한나라당의 얼굴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며 "이런 식이라면 한나라당은 또 다시 국민을 실망시키고, 국민에게 버림받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전당대회가 국민 눈에 ‘그들만의 리그’로 비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27일 진영 후보의 사퇘 얘기를 꺼내 들며“계파간의 격렬한 경쟁과 줄세우기 속에서는 당의 진정한 통합은 불가능해진다”면서 “위기 속에서도 당의 모든 것은 이전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고 밝힌것에 대해 진 의원의 충언을 우리 모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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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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