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전대 대표최고위원의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29일 성명서를 통해 "줄세기우기와 혼탁으로 흐르는 전당대회를 우려한다" 며 후보들의 자제를 이같이 촉구했다.
▲ 7.3전대 대표최고위원의 출마 선언한 정몽준 후보 | ||
정 의원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당내 일부 세력의 이 같은 구태의연한 행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며 "정치가 실종되고 공권력은 마비되었으며 국제적으로는 제3의 석유파동이 우려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걱정 대상이 되고 있다" 며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대담한 변화이다. 계파를 타파하고, 국민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 며 "지역주의의 망령에서 벗어나고, 보수는 부패하다는 이미지를 씻어야 한다. 국민들은 이런 일들을 하라고 한나라당에 표를 모아주었던 것이지 계파의 이익을 챙기라고 지지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은 7월 3일 이후 대부분 한나라당의 지도부에 참여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계파 싸움과 혼탁으로 어지럽혀진다면 새 지도부가 과연 새로운 한나라당의 얼굴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며 "이런 식이라면 한나라당은 또 다시 국민을 실망시키고, 국민에게 버림받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전당대회가 국민 눈에 ‘그들만의 리그’로 비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27일 진영 후보의 사퇘 얘기를 꺼내 들며“계파간의 격렬한 경쟁과 줄세우기 속에서는 당의 진정한 통합은 불가능해진다”면서 “위기 속에서도 당의 모든 것은 이전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고 밝힌것에 대해 진 의원의 충언을 우리 모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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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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