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한파·주가 추락' 시리고 추운 증권가의 여름
한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은 증권가의 분위기는 바깥 온도와 너무도 다르다.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증시 불황 탓에 증권사들의 실적도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들 중에 지난해보다 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증권 단 한 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중소형 증권사 중에는 적자를 본 곳도